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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니스트 백건우.ⓒ유니버설뮤직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78)가 생애 처음으로 모차르트 작품을 앨범으로 선보인다.유니버설뮤직은 "백건우가 오늘(14일) 프로젝트 '모차르트' 3부작의 포문을 여는 '모차르트: 피아노 작품 1'을 발매했다"며 "피아노 연주자로서 68년 경력 중 최초로 녹음한 모차르트 작품"이라고 밝혔다.'모차르트: 피아노 작품 1'은 아이의 순수함을 담은 스튜디오 앨범이다. 누구나 한 번쯤 듣고 연주해 봤을 만한 '피아노 소나타 16번, 쉬운 소나타', '론도', '아다지오', '지그' 등 명곡을 수록했다백건우는 "모차르트 작품은 워낙 어렵다. 고귀한 천연(天然)의 음악을 그대로 가지고 온 느낌이다. 이를 해석하는 고민 끝에 모차르트가 악보에 담아낸 '있는 그대로'의 음악을 아이의 순수함에서 발견했다"고 말했다. -
- ▲ 백건우 '모차르트: 피아노 작품 1' 커버.ⓒ유니버설뮤직
이어 "세상의 모든 감정과 느낌을 음악으로 표현한 모차르트 작품을 두고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슈나벨이 '모차르트의 음악은 아이가 치기엔 너무 쉽고 어른이 치기엔 너무 어렵다'라고 한 말을 이해할 것만 같다"고 덧붙였다.앨범 취지에 맞게 커버도 어린아이가 그린 본인의 초상화를 택했다. 그는 "이를 고르기 위해 '나만의 느낌으로 그리는 백건우와 모차르트의 음악 세계'라는 공모전을 열었고, 직접 표지로 쓸 그림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백건우는 오는 18일 부천아트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6월 21일까지 모차르트 앨범 발매 기념 전국 리사이틀을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