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미래재단·두바이 도로교통청 업무협약 서울-두바이 스타트업 교류프로그램 발굴 자율주행·UAM 기술·인력 교류 등
  • ▲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과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왼쪽), 압둘아지즈 알 자지리 두바이 미래재단 부대표. ⓒ뉴시스 제공.
    ▲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과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왼쪽), 압둘아지즈 알 자지리 두바이 미래재단 부대표. ⓒ뉴시스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국과 두바이 스타트업 기업들의 상호 진출을 위한 교류 협력에 나섰다. 

    서울시는 7일(현지시간) '두바이 미래재단'(DFF)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두바이 미래재단은 세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 막툼 두바이 통치자가 두바이를 세계 최고의 미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설립한 기관으로, 미래 핵심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양 도시 스타트업의 상호진출을 위한 교류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두바이 미래재단이 진행하는 두바이 어셈블리, 두바이 미래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두바이 미래재단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서울 스타트업의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두바이 미래재단 시설을 활용해 서울 스타트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서비스가 시장성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기술 실증을 위한 장소도 제공한다. 

    시는 AI, 바이오, 핀테크 등 첨단산업 분야의 서울 스타트업들이 두바이 미래재단의 지원을 받아 더 큰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해각서 체결을 마친 오 시장은 '두바이 미래박물관(Dubai Museum of Future)'을 찾았다. 2071년 가상 우주여행, 기후 변화와 생태계 등 인류의 미래 생활상을 주제로 한 전시관들을 둘러보고 서울시의 대응 방안을 살펴봤다. 

    한편 오 시장은 두바이 도로교통청과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도시는 ▲자율주행·UAM 실증 사업 성과 공유 및 기술·인력 교류 ▲자율주행·UAM 공동 연구과제 협력 ▲미래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양 도시 주관의 행사 참여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 올해 10월 예정된 서울형 CES '스마트라이프위크(SLW)'에 두바이의 혁신적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