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물러나 출구 얻을 수 있길 바라"
  • ▲ 지난 14일 새벽 예루살렘 상공에서 이란이 이스라엘로 발사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이스라엘 아이언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요격으로 공중에서 폭발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 지난 14일 새벽 예루살렘 상공에서 이란이 이스라엘로 발사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이스라엘 아이언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요격으로 공중에서 폭발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이란의 보복 공습에 따른 중동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15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월요일(15일) 이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WSJ은 "이 당국자들은 양국 모두가 승리감을 지닌 채 다시 거리를 둠으로써 확전을 제한할 출구가 생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약 300기의 자폭 드론과 탄도·순항 미사일을 발사하며 직접 공격에 나섰다.

    이는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휘관 2명 등 7명의 군인이 사망한 지 12일 만에 이뤄진 공격이다. 

    당시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공개적으로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에 전면적인 군사 공격을 감행한 것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