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은 "한일관계 냉각 될 것"
  • 주요 외신들이 한국의 22대 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큰 표 차이로 패배하면서 투자자 친화정책이 좌절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지시각으로 10일 블룸버그통신은 윤석열 대통령의 보수 진영은 남은 임기 3년 동안 취약한 위치에 놓이게 되고 투자자 친화적 정책이 좌절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집권 여당이 투표에서 참패하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양도소득세 폐지, 밸류업 프로그램 등 등 투자자 친화 정책이 동력을 잃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프랑스 르몽드지는 이번 총선이 윤 대통령이 추진해온 정책에 대한 불신임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한일 관계 개선이 어려워질 것으로 봤다.

    요미우리신문은 "윤 대통령은 2022년 5월 취임 이래 한일 관계 개선에 임하고 있었지만 민주당이 의석을 확대하면 대일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 신문도 "윤 대통령의 구심력 저하는 불가피하고 대일관계 개선을 추진한 추진력에도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TV 아사히는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진행해온 한일 관계 개선에도 그림자를 지우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