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운 딸 현대글로비스 재직 제보 받아" 주장공 후보 측에"아들 이어 딸까지'아빠 찬스' 쓴 것 아닌가" 해명 요구
  • ▲ 4·10총선 경기 화성을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뉴시스
    ▲ 4·10총선 경기 화성을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뉴시스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쟁자인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딸이 '아빠 찬스'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에 재직 중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공 후보가 지난 2021년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고가의 서울 성수동 주택을 증여한 것을 비판한 데 이어 공 후보 딸에 대해서도 추가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31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영운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묻는다. 복수의 제보자가 공영운 후보자의 딸이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이고 현대자동차와 오너가 29.35%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에 취업해 재직 중이라는 제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공 후보자가 늘 해명하는 것처럼 기업의 경영진 자녀가 계열사에 취업하는 것이 '법에는 문제 없다'라고 하실 지 모르겠지만 경우는 조금씩 달라도 신한은행과 KT, 네이버, 두산중공업, 농협 등에서 임직원 자녀 취업 등에 대해 큰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저는 사실관계만 우선 확인하고 싶다"며 "복수의 제보자 얘기대로 공 후보의 딸이 아버지(공 후보)가 경영진이었던 현대자동차그룹의 자회사인 글로비스에 취업한 것이 사실이냐"고 따져 물었다.

    문화일보 기자 출신인 공 후보는 현대차에 입사해 홍보실장(부사장)과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지냈으며 올해 초 민주당 총선 인재로 영입돼 전략공천을 받았다.

    한편 개혁신당은 지난 30일 공 후보가 현대차 재직 당시 엔진결함 건을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공 후보 측은 "저급한 네거티브"라며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