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건 22억 처음 봐…피해자의 피 같은 돈"논란 후보 직격…"민주당은 이들로 꽉 차""이·조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야"
  •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8일 오후 경기 의왕시 도깨비시장 앞에서 열린 최기식 의왕과천 후보 선거유세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8일 오후 경기 의왕시 도깨비시장 앞에서 열린 최기식 의왕과천 후보 선거유세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공식 선거운동 이튿날인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고위직 검사가 검찰을 그만둔 지 얼마 안 돼 사건 수임 하나에 22억 원을 당기는 게 검찰개혁인가"라며 "이·조 심판은 네거티브가 아닌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서울과 경기지역 10여 곳에서 선거운동 지원 사격에 나서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을 천명했다.

    한 위원장은 오전 서울 영등포 유세 현장에서 "22억 원을 한 번에 버는 방법을 아는가. 조국혁신당의 박은정 부부처럼 하면 된다"며 "법 집행하는 일을 수십 년간 했지만 형사사건 단 건에 22억 원을 받는 것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왜 20억 원도 아니고 22억 원인지 아시는가. 부가세까지 감안해 딱 20억 원에 맞춰 주려고 한 것"이라며 "피해자들의 목숨을 끊게 하는 살인과 같은 범죄를 변호해 받은 거금의 출처는 10만 피해자의 피 같은 돈이다. 이 정도면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 대표는 검찰에 복수한다며 검찰개혁을 말하는데 이런 게 개혁인가 싶다"며 "(박 후보는) 비례대표 1번이다. 그의 남편은 조국, 박범계, 추미애 법무·검찰 시절의 실세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국 대표에게 박 후보의 22억 원 수임이 전관예우인지 물었더니 조 대표는 수임계약서를 써서 별문제 없다고 했다"면서 "내가 민주당에서 말했듯이 조선제일 검으로서 말하자면, 전관예우 중 수임계약서 안 쓰는 경우는 없다. 조 대표가 전관예우의 개념을 바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 공영운 화성을 후보와 문진석 천안시갑 후보, 양문석 안산갑 후보의 실태도 직격했다. 그는 "공 후보는 자기가 근무하던 회사와 관련된 정보로 10억 원짜리 부동산을 사서 군대 가 있는 아들에게 증여했다"며 "(해당 부동산은) 지금 30억 원이 됐다. 그렇게 돈을 버는 사람들이 정치를 왜 하나"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그것뿐만이 아니다. 민주당 문진석 후보는 부부가 허위 증명서를 만들어 농지를 취득했던 걸로 처벌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안산 유세 현장에서는 양 후보에 대해 "그분은 부동산을 취득하는데 대학생 딸이 새마을금고에서 사업자 대출을 11억 원을 받았다"며 "당시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으로 새마을금고에서 주택 관련 대출을 못 받았을 때다. 국민은 주택담보대출을 못받게 해두고 민주당의 양 후보는 대학생 딸에게 사업자 대출을 받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범죄자들로부터 국민이 지배받으면 안 된다고 말했는데 이런 사람들로 꽉 차 있는 것이 지금의 민주당과 조국신당 후보들"이라며 "많이 잊어버리셨겠지만 이재명과 조국이 어떤 사람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반면 저는 여태 검사와 장관, 정치를 하는 동안 누구의 눈치도 본 적이 없었지만 이제 지나가다 악수하는 분, 버스에서 인사하는 국민분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며 "우리는 국민의 눈치만 보고 여러분의 선택과 사랑을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8일 오후 경기 의왕시 도깨비시장 앞에서 열린 최기식 의왕과천 후보 선거유세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8일 오후 경기 의왕시 도깨비시장 앞에서 열린 최기식 의왕과천 후보 선거유세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