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운, 20대 아들에 30억원대 주택 증여 논란양문석, 장녀 명의 11억 대출
  •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종현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종현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공영운·양문석 등 자당 총선 후보들의 재산 논란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며 비판 여론 잠재우기에 나섰다.

    홍 원내대표는 29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공영운·양문석 후보의 재산 논란이 거론되고 있다'라는 질문에 "문제는 좀 봐야 할 것 같은데, 증여세를 제대로 냈다면 큰 문제는 아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영운 경시 화성을 후보 문제는 아무래도 국민들 입장에선 수입이 없는 대학 군 복무 자녀에게 고가의 부동산을 증여하는 게 문제가 되느냐 하겠지만 많은 자산계층에서는 이러한 형태가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증여는) 불법이 아니기에 증여세를 제대로 냈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 후보는 앞서 2021년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하루 전날 군 복무 중이던 20대 아들에게 서울 성수동의 부동산을 증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 다른 논란의 중심인 양문석 후보에 대해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본인도 사과한 부분"이라며 "이 부분은 이후 당내에서 다시 논의될 수 있다면 평가받아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양문석 후보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구매에 20대 대학생인 장녀의 명의로 받은 대출 11억 원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