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무식·무자비하니 심판 선거로 가는 중""한동훈, 집권여당 대표로서 부족함 많아""조국 돌풍도 민주당 선거에 도움된다"
  •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서성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서성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4·10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민주당이 승기는 잡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방송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총세 판세를 묻는 질문에 "일주일 좀 지나야 전체적인 걸 알 수 있는데 승기는 잡은 게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못하는 정도가 아니고 무모하고 무식하고 무자비하다"며 '"노태우 대통령이 훨씬 양반이었다. 그땐 여소야대였는데 협상은 했고 거부권을 행사한 건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동안 하도 국민들이 시달리고 안 볼 걸 보고 그래서 아예 평가가 아니고 심판을 하는 선거로 지금 가고 있는 것"이라며 "평가는 이미 끝났고 어떻게 혼을 내주느냐다"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정치를 안 해봤고 시달려 본 적이 없다"며 "사고나 발언을 보면 우선 원숙하지 않고 집권여당 대표로서는 부족함이 많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실수가 없도록 지금부터는 예의주시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며 "투표율이 얼마냐가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서는 "이것도 처음 보는 현상"이라며 "지역구 (후보를) 안 내면서 비례만 가지고 기성 큰 당보다 지지율이 더 나오는 것 아닌가. 이건 돌풍"이라고 전했다. 

    그는 조국혁신당 약진이 '민주당 지역구 선거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된다고 봐야 한다"며 "중도로 있었던 사람들이 그쪽으로 더 모인다"고 분석했다.

    총선 후 정국에 대해선 "저쪽(국민의힘) 의원들도 대통령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며 "22대 국회가 열리면 저쪽이 이제 오히려 통제가 안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쪽(민주당)은 승리하면 당연히 결속될 것"이라며 "지방선거와 대선까지 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