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38%·트럼프 40%…오차범위 박빙대결 속 부동층 향배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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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가 확정된 가운데 여전히 전체 유권자 4명 중 1명이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현지시각으로 13일 USA투데이가 미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8~11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자 가상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0%로 바이든 대통령(38%)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특히 역대 최고의 비호감 선거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전체 유권자 25%가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 가운데 14%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 중에는 15%가 각각 지지 후보 변경이 가능하다고 답해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전체 유권자 가운데 15%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두 명 모두에게 거부감을 가진 이른바 '더블 헤이터'(Double hater)였다. 이들 가운데 44%는 제3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10일 ABC방송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미국 성인의 30%가 차기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 누구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가 대통령으로서 미국을 이끌기에 더 나은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30%가 "누구도 아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