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SMC에 50억달러 반도체 보조금 결정
  • ▲ 대만 반도체기업 TSMC 본사. ⓒAP/연합뉴스
    ▲ 대만 반도체기업 TSMC 본사. ⓒAP/연합뉴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 주가가 연일 내려가고 있는 테슬라 대신 대만의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7대 기술 기업을 일컫는 ‘매그니피센트 7’에 포함돼야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는 테슬라 대신 TSMC가 매그니피센트 7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만큼 AI 수혜주로 떠오른 곳 중 하나가 바로 대만의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다.

    해 지난 1년 동안 약 240% 가량 폭등, AI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설계만 하고 제조는 TSMC가 하기 때문이다.

    실제 AI 특수에 힘입어 TSMC의 주가도 많이 올랐다. TSMC의 주식은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TSMC는 최근 시총 7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컴퍼니마켓캡닷컴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TSMC의 시총은 7592억 달러다. 상승세에 힘입어 TSMC는 글로벌 순위 9위에 올랐다. 

    반면, 테슬라는 5584억달러로, 세계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기업의 시총 차이는 약 2000억 달러다. 

    앞으로 시총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TSMC는 AI 특수로 시총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만,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에 TSMC가 최소 6조6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시장의 폭발적 수용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앞서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탄탄한 매출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