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단지, 문화·체육시설 품은 곳으로 바뀔 것"도시형 바다숲길 약속…"다양한 문화공간 조성"
-
부산 해운대갑 지역구에 공천된 주진우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특별정비 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좌동 그린시티'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주 후보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이 제정돼 오는 4월이면 시행된다"며 "제가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해 '특별정비 선도지구'로 지정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어 "선도지구로 지정되려면 주민 동의율, 주민 불편도, 도시 기능 향상도, 주변 지역 확산 가능성이 중요하다"며 "좌동 그린시티를 '장산을 품은 아름다운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주 후보는 캠프 공약·정책팀에서 용적률 상향 시 변화를 예상해 만든 조감도를 공개하며 실질적인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그는 "주민 동의율 등 기준에 충족하는 선도지구가 재정비에 성공하면 주변 지역으로 계속 확산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선도지구는 용적률이 법정 상한의 150%까지 상향되고 건폐율 등 건축 규제가 완화되며 안전 진단도 면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과밀하게 집중된 아파트 주거 단지들이 다양한 문화·체육시설, 우수한 교육시설, 풍요로운 공원을 넉넉히 품고 있는 '부러운 집'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주 후보는 해운대에 문화공간을 담은 도시형 '바다숲길'을 만들겠다고도 공언했다. 그는 "해운대해수욕장-마린시티-요트경기장-센텀시티-영화의전당까지 3.6km 구간을 푸르른 녹색길이 이어지는 선형공원 조성을 통해 누구나 걷고 싶은 바다숲길, 그린카펫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어 "미포-송정까지 이미 조성돼 있는 그린 레일웨이와 연계해 해운대 관광벨트의 길을 완성하겠다"며 "갈매샛길을 그린카펫으로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만나는 길 위에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작은 문화공간들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차를 가지고 가야 하는 복합문화공간이 아니라 언제든 길을 나서면 만날 수 있는 문화 공간들을 만들겠다"며 "영화의 전당 앞마당 220m가 지하차도화 되면 해운대 송림공원부터 그린카펫과 연결, 모든 시민의 쉼터로 조성하겠다. 이제 부산국제영화제는 레드카펫에서 그린카펫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