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장서 맥못추는 애플 … 이례적 할인 공세도 안먹혀

애플 아이폰의 중국 내 판매량이 이례적인 할인 행사에도 급감했다.

현지시각으로 5일 로이터통신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올해 첫 6주 동안 작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

애플은 지난주 알리바바그룹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가격을 최대 1300위안(약 24만원) 할인하는 전략을 썼다.

반면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9%에서 올해 15.7%로 떨어졌다.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순위도 4위로 내려앉았다.

중국 시장 점유율 1~3위는 비보, 화웨이, 아너 순으로 모두 중국 브랜드이다.

특히 중국 내 애국 소비 열풍을 타고 화웨이 점유율이 지난해 9.4%에서 올해 16.5%로 급등했다.

화웨이는 미국 핵심 부품 수출제한 조치로 수년간 고전했지만 지난해 8월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를 기점으로 성장세가 가파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