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13일, 19~20일 공연…오는 14일 티켓 오픈
  • ▲ 뮤지컬 작곡가 박천휘(왼쪽)와 이지혜.ⓒ국립정동극장
    ▲ 뮤지컬 작곡가 박천휘(왼쪽)와 이지혜.ⓒ국립정동극장
    뮤지컬 작곡가 박천휘·이지혜가 '2024 오걸작 : 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이하 '오걸작')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각각 4월 12~13일, 19~20일 공연한다.

    국립정동극장이 2021년부터 시작한 '오걸작'은 작품에 담긴 음악 이야기를 작곡가에게 직접 듣는 토크 콘서트다. 올해의 주인공은 박천휘·이지혜다. 두 사람은 작곡가뿐만 아니라 수많은 라이선스 공연의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천휘는 '쓰릴 미' '레베카' '팬텀'과 연극 '필로우 맨' 등의 번역가로 처음 공연계에 이름을 알렸지만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작은 아씨들' '맥베스' 등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에 작곡으로 참여했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뮤지컬 작곡가로서 이름을 알리게 된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넘버 분석과 견고한 작곡 과정 등 창작 활동에 대한 이야기, 특별한 게스트들과 함께 주요 작품의 넘버들을 다시 만나본다. 올해 공연 예정인 신작 뮤지컬 '천 개의 파랑'과 '면면면'의 넘버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 ▲ '2024 오걸작 : 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 포스터.ⓒ국립정동극장
    ▲ '2024 오걸작 : 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 포스터.ⓒ국립정동극장
    이지혜는 '킹키부츠' '위키드' '맨 오브 라만차' 등의 번역가이자 동명의 웹툰을 뮤지컬화한 '무한동력'의 작가 겸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다. '더 데빌' '13 후르츠케이크'와 연극 '당통의 죽음>'등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왔다.

    공연에서는 작곡가가 마치 자신의 집에 초대한 듯 편안한 분위기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작곡가와 각별한 인연의 게스트들이 출연해 대표 작품의 넘버들을 들려준다. 미공개작 '외로운 별, 아이들의 밤'을 최초로 공개하며, 20분가량의 짧은 리딩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는 "'오걸작'은 작곡가의 삶의 페이지를 채운 음악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무대 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연을 위해 애써왔던 창작작들이 주인공이 되는 이색적인 시간에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매는 오는 14일부터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