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월 인도 1.43%↑ 배럴당 77.58달러브렌트유 선물 1.11%↑ 82.53달러
  • ▲ 지난달 27일 아덴만에서 한 유조선이 예멘 후티 반군 미사일 공격을 받은 모습. ⓒAP/뉴시스
    ▲ 지난달 27일 아덴만에서 한 유조선이 예멘 후티 반군 미사일 공격을 받은 모습. ⓒAP/뉴시스
    국제유가가 공급 차질 우려로 1% 이상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9달러(1.43%) 오른 배럴당 7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0.91달러(1.11%) 오른 배럴당 82.5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3% 가까이 내렸으나 이번주 첫 거래일에 다시 상승했다.

    후티 반군의 미국 상선 공격으로 물류 차질이 빚어지며 유럽에서 디젤유 부족 현상이 발생해 국제유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지난 24일 예멘의 후티 반군이 미국 국적의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현재 홍해에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과의 교전이 계속되면서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과 영국군 또한 지난 24일 호주와 캐나다, 네덜란드 등의 지원을 받아 예멘의 후티 관련 목표물 18곳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리의 옥중 급작스러운 사망으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고 있다.

    미국의 정유 활동이 부진한 가운데 유럽의 디젤 수요가 고조되면서 원유 가격에 상승 압력이 가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