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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24일 일본 구마모토현에 새 공장 개소식을 열었다.

    공장은 TSMC가 지분의 80% 이상을 보유하며 일본의 소니, 덴소 등과 함께 설립한 현지 법인이 운영 및 관리를 맡는다.

    TSMC의 구마모토 반도체 공장은 일본과 대만이 경제 안보 측면에서 필수 물품으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아왔다.

    쇠락한 반도체 산업을 부활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인 일본과 대만판 실리콘밸리 착공을 준비하고 있는 대만 사이의 연결고리가 TSMC이다.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가 반도체 생산을 위해 유치한 기업 중 핵심이 TSMC"라며 "보조금은 제2공장을 합쳐 1조엔(약 8조8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TSMC가 이달 6일 착공을 공식화한 규슈 제2공장에서는 제1공장 제품보다 선폭이 좁은 6∼7나노 공정 반도체가 양산될 예정이다.

    일본 반도체 기술 수준은 대만과 협력을 통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