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서울 마포갑 전략지역 지정하며 노웅래 컷오프피고인 노웅래, 대장동 재판 중인 이재명에 반발노웅래 "특정인 위한 사천"… 대표실 점거 단식 돌입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긴급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을 4·10 총선에서 공천배제 하기로 결정했다. ⓒ뉴시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긴급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을 4·10 총선에서 공천배제 하기로 결정했다. ⓒ뉴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당대표실을 점거하고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는 피고인 신분인 노 의원이 대장동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공천과 관련한 불만을 터뜨린 것이다. 

    노 의원은 22일 성명을 통해 "오후 5시30분부터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며 "오늘 공관위원장의 마포갑 등 전략지역 지정 발표는 당헌·당규를 정면으로 위배한 밀실결정에 의한 불법 발표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지역구를 전략지역구로 지정하려면 공관위원 3분의 2의 찬성 의결을 거쳐 전략공관위로 이관해야 한다. 

    노 의원은 "공관위원들은 오늘 공관위원장의 발표에 대해 어떠한 논의에도 참여하지 못했고 ,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면서 "밀실에서 위법하게 결정한 것이므로 원천무효의 밀실결정, 불법 발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노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을 전략공천지로 지정했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심사 후 전략선거구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노 의원은 사실상 출마할 수 없게 됐다. 

    노 의원은 뇌물수수·알선수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각종 편의를 봐주고 5차례에 걸쳐 총 6000만 원을 받은 혐의다. 

    공교롭게도 이 대표도 대장동·위례·백현동 비리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는 피고인 신분이다. 

    민주당 공천을 "시스템공천이 아니라 짜맞춘 공천 횡포, 특정인을 위한 사천"이라고 비난한 노 의원은 "공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이 대표를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