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셸 스틸 의원 및 한미연합회 등 도움한미연합회, 뉴욕 유엔본부 상영도 추진
  •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다음 달 미국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상영된다.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로 한·미동맹 근간을 세우고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한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의 업적이 미국에서도 다시 한 번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인 비영리단체(NGO) 한미연합회(AKUS·총회장 김영길)는 오는 3월 20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간) 연방의사당 지하 방문자 센터에 있는 '사우스 오리엔테이션 시어터'에서 건국전쟁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상영회는 한국계 미 연방 하원 의원인 미셸 스틸(공화당·한국명 박은주) 의원이 주최하고, 한미연합회와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 미주총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한미연합회와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 미주총회는 이승만 탄생 149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다 '건국전쟁'의 국내 흥행 소식을 듣고 영화를 제작한 김덕영 감독 측에 연락해 미국 현지 상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영회에는 미 의원들과 한국전 참전용사, 재미동포 등이 관람하며 상영관 규모는 200석이다. 영화 관람 직후에는 김 감독과의 대화 시간 마련된다.

    이달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흥행을 이어가면서 전날 기준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누적 관객 수는 79만2022명이다.

    한편, 한미연합회는 한국과 미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1년 설립됐다. 한미연합회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도 '건국전쟁'이 상영될 수 있도록 유엔 측 실무진과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