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보다 19% 증가연휴 기간 영화 매출 1조5000억원…사상 최대
  • ▲ 베이징 치엔먼의 인파. ⓒ신화/연합뉴스
    ▲ 베이징 치엔먼의 인파. ⓒ신화/연합뉴스
    올해 춘제(설날) 8일 연휴 기간 동안 중국 내 여행객이 1년 전에 비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이 내수 진작을 목표로 문화 및 관광 소비 유도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8일 중국중앙TV(CCTV)는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연휴 기간 중국 내 여행객이 4억7400만명으로 작년보다 34.3%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19% 증가했다.

    중국 국내 여행객의 지출액은 모두 6326억8700만위안(약 118조원)으로 전년 대비 47.3%, 2019년 대비 7.7%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중국에 입국하거나 출국한 여행객은 연인원 683만명이다.

    출국이 360만명, 입국이 423만명으로 조사됐다.

    CCTV는 정책과 공급, 선전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으로 주민들의 여행 의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연휴 기간 동안 영화 관람에 대한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연휴 마지막 날인 전날 오후 9시 기준 춘제 박스오피스 총액은 80억2300만위안(약 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의 78억4200만위안(약 1조47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연휴 신기록을 경신했다.

    관람객 숫자(연인원 1억6300만명)와 상영 횟수(393만7000회)도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