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목표치인 2% 향해 지속적 진전 나타내고 있어"
  • ▲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AFP/ 연합뉴스
    ▲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AFP/ 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며 시장의 기대가 꺾였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 둔화하는 데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미 노동부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보는 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치(2%)를 향해 지속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미 노동부는 이날 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의 예상치인 2.9%를 웃돈 것이다.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줄어들면서 뉴욕증시 3대 선물지수는 일제히 하락하는 반면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옐런 장관은 CPI 상승률의 3분의 2를 차지한 주거비용과 관련해 "아파트 임대료 상승률은 완화되고, 일부는 하락 중”이라며 “그러한 상황이 CPI의 주거비용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전문가가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경기침체를 예측했으나 현실화되지 않았다”며 “미국인들은 현재 인플레이션을 초과하는 임금 상승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