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조약' '농지개혁' 큰 업적 남겨""이달의 독립운동가, 되고도 남는다"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관람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관람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감상한 뒤 "이승만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된 중요한 결정을 적시에 제대로 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당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여의도의 한 극장을 찾은 한 위원장은 이 전 대통령과 건국1세대들의 희생과 투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건국전쟁(The Birth of Korea)'을 관람했다.

    관람 후 기자들과 만난 한 위원장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은 것, 제가 감명 깊게 생각하는 농지개혁을 해낸 것, 이 두 가지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실제 공과를 감안할 때 박하게 돼 있고 폄훼하는 쪽에 포커스 맞춰져 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도 "이승만 정부의 '농지개혁'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는 가장 결정적 장면"이라고 강조했던 한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몇 천 년 동안 농사를 지어온 나라인데, 몇 천 년 만석꾼의 나라가 피 한 번 보지 않은 상태에서 지주가 한 번에 없어졌다"며 "결국 기업가의 혁신이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그것이 대한민국을 이 자리에 오게 한 결정적 장면"이라며 "물론 과가 분명히 있지만, 사람 생애 전체로 볼 때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일도양단할 수는 없다. 한미상호조약으로 우리나라 안보 기틀을 마련하고 농지개혁으로 만석꾼의 나라를 기업나라로 바꾼 것은 대단한 업적"이라고 호평했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이 전 대통령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것을 취소하라'고 국가보훈부에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그분이 독립에 이르기까지 했던 노력이나 역할을 감안하면 (선정)되고도 남는다"며 "민주당은 왜 이 전 대통령이 독립운동가가 아니라는 건지 오히려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