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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과 AP 등 주요 외신이 예측했다.

    트럼프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여 코커스 시작 30분 만에 승리를 확정 발표한 것이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개표 초반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후보들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과반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AP는 개표가 3%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02표(52.8%)를 얻어 813표(21.4%)를 획득한 디샌티스 주지사를 여유 있게 앞섰다고 보도했다. 헤일리 전 대사가 668표(17.6%)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에디슨리서치에 따르면, 후보별 득표율 추정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59.7%, 헤일리 전 대사가 16.4%, 디샌티스 전 주지사가 15.8%였다.

    각 코커스 장소의 투표 결과를 취합한 최종 결과는 이날 자정(한국시간 16일 오후 3시) 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약 320만 명의 아이오와주에 배정된 공화당의 대의원 수는 전체(2429명)의 1.6%인 40명에 불과하지만 공화당 경선의 출발점이자 줄곧 '풍향계' 역할을 해왔다.

    최대 관전포인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반 득표를 통해 초장부터 대세론을 굳힐 것인지 여부다.

    이번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헤일리 전 대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사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등이 후보로 나섰다.

    미국 공화당은 이날 아이오와 코커스로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6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