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0시 아크로비스타에서 동북아외교안보포럼 송년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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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북아외교안보포럼 제공
    동북아외교안보포럼(이사장 최지영)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B하우스 연회장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본 전쟁 시나리오와 한미 핵협의그룹(Nuclear Consultative Group·NCG)의 방향성'을 주제로 송년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한상대 전 검찰총장, 이정훈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장, 이주영 동북아외교안보포럼 상임고문, 남주홍 한국자유총연맹 고문,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의 축사로 시작해 최지영 동북아외교안보포럼 이사장의 기조강연, 유용원 조선일보 군사전문 기자, 이원엽 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이정용 전 명지대 교수의 강연 순으로 진행된다.

    급진적인 핵무장에 대해 선을 그어온 최 이사장은 이날 기조강연에서도 '미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기술의 한국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 서태평양에 대한 미 해군의 작전 부담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논리로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며 현재의 확장억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유 기자는 농축도 20% 미만의 우라늄을 사용할 경우 제제 사유가 되지 않는다며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 객원교수와 이 전 교수는 각각 중국과 일본의 관점에서 한미 NCG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최 이사장은 "북한의 핵공격능력이 미국 본토까지 위협하는 수준에 근접할 만큼 우리 안보가 절체절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이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한미 NCG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상징적 가치를 넘어 실질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송년 강연회 기획의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