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후보자 "임명된다면 공정·독립적 방통위 되도록 최선의 노력"보훈부차관 이희완 해군 대령… 제2연평해전 북방한계선 사수한 영웅교육부차관 오석환 비서관… 학교폭력 등 산적한 교육현안 해결 기대
  • (왼쪽부터)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이희완 국가보훈부 신임 차관, 오석환 교육부 신임 차관. ⓒ대통령실 제공
    ▲ (왼쪽부터)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이희완 국가보훈부 신임 차관, 오석환 교육부 신임 차관.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차기 방송통신위원장후보자로 김홍일(67)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사퇴한 지 5일 만이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1956년 충남 예산 출신인 김 후보자는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5기로 수료했다.

    김 후보자는 1986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로 임용돼 검사생활을 시작했으며,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대검 중앙수사부장,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등을 지냈다.

    2009년 대검 중수부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윤 대통령의 직속상관이었다.

    김 실장은 김 후보자를 "2013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물러난 후 10년 넘게 변호사·권익위원장 등 법조계와 공직을 두루 거쳤다"며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의고 소년가장으로 농사일을 하면서 세 동생의 생계와 진학을 홀로 책임지고 뒤늦게 대학에 진학한 뒤 법조인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 실장은 "어려운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명정대하면서도 따뜻한 법조인으로 국민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며 "공직 시절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평무사한 업무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고 말했다.

    또 방송에서 가짜뉴스 등 문제가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검찰 출신을 방통위원장 자리에 기용하게 됐다는 인선 배경도 설명했다.

    김 실장은 김 후보자가 "법률 전문성은 물론 합리적인 조직 운영 능력을 겸비해 대내외 신망을 두루 받고 있다"며 "방통위는 각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돌하는 현안이 산적해 어느 때보다도 공명정대한 업무 처리가 필요한 시점이고, 김 후보자는 법과 원칙에 대한 확고한 소신,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감각으로 방통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켜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제가 절차를 거쳐 임명이 된다면 국민에게 신뢰 받고 사랑 받는 공정한, 그리고 독립적인 방통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윤 대통령을 또 국가보훈부차관에는 이희완(47)  해군 대령을 임명했다. 이 신임 차관은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 부정장이었으며, 윤영하 정장이 북한군의 불법 기습공격으로 전사하자 윤 정장을 대신해 약 25분간 전투를 지휘했다.

    이 차관은 당시 북한군의 포격으로 한쪽 다리를 잃으면서도 군을 성공적으로 지휘해 승전을 이끌었다.

    김 실장은 이 차관을 두고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참수리 357호정의 부정장으로 양쪽 다리에 총상을 입고도 전사한 정장을 대신해 고속정을 지휘해 북방한계선을 사수한 국가 영웅"이라며 "이번 인사는 영웅이 대우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윤석열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윤 대통령은 이날 교육부차관에 오석환(59)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임명했다.

    김 실장은 오 신임 차관이 "교육부 학교폭력근절추진단장, 대구교육청 부교육감을 거친 전문가로, 기획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아 현재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30년간 축적한 교육 전문성과 뛰어난 실력으로 학교폭력 근절 등 산적한 교육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