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령, 전 지역서 '국민의힘 영남 중진 험지 출마' 찬성… 반대 24.1%뿐국민의힘 지지자 찬성 59.2%, 반대 24.1%… 민주당은 찬성 56.9%, 반대 24.4%
  •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내세운 영남권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론'에 국민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1일 조사됐다.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10월30~3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영남권 중진의원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와 관련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57.2%로 나타났다.

    영남권 중진의원들의 수도권 출마에 '반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4.1%였다. 혁신위가 제시한 영남권 중진의원들의 수도권 출마 찬성 응답이 반대 응답보다 2배 높게 나온 것이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7%였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의 텃밭인 대구·경북(찬성 64.7%, 반대 25.0%)에서 영남권 중진의 수도권 험지 출마 찬성률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 서울 찬성 56.0%, 반대 26.2% ▲ 경기·인천 찬성 56.3%, 반대 21.9% ▲ 대전·세종·충청 찬성 57.3%, 반대 24.8% ▲광주·전라 찬성 57.8%, 반대 25.1% ▲ 부산·울산·경남 찬성 56.4%, 반대 24.7% ▲ 강원·제주 찬성 53.7%, 반대 22.4%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 연령층에서 영남권 중진의 수도권 험지 출마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만 18세~만 20대 찬성 50.3%, 반대 31.4% ▲ 30대 찬성 57.2%, 반대 28.6% ▲ 40대 찬성 60.7%, 반대 19.5% ▲ 50대 찬성 58.1%, 반대 24.5% ▲ 60세 이상 찬성 58.2%, 반대 20.5%로 전 연령층에서 국민의힘 영남권 중진의원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를 찬성했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쪽에서 찬성 비율(찬성 61.1%, 반대 19.4%)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는 찬성 56.9% 반대 24.4%, 국민의힘 지지자는 찬성 59.2%, 반대 24.1%였다. 정의당 지지자는 찬성 36.8% 반대 57.2%로 유일하게 '반대' 의견이 높았고, 기타 정당 지지자는 찬성 50.2%, 반대 21.1%다.

    또 22대 총선에서 '거대 야당 심판을 위해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 영남권 중진의원들의 수도권 출마에 찬성하는 의견이 60.0%로 반대(24.6%)보다 2배 이상 높았다.

    PNR의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임의전화걸기) 100% 자동응답전화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