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블루하우스 콘서트 II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음악회' 포스터.ⓒ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블루하우스 콘서트 II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음악회' 포스터.ⓒ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11월 5일 오후 3시 블루하우스 콘서트 II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음악회'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개최한다.

    '블루하우스 콘서트'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지난 9월 청와대 헬기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춘추관'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기록원이었던 관청의 명칭을 따온 곳으로, 청와대 상주 기자들과 직원들이 함께 사용했다.

    이번 공연은 정전협정 체결(1953.7.27.) 및 한미상호방위조약(1953년 10월 1일) 체결 70주년의 의미를 기념하는 자리로, 한·미 대표 클래식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공연의 포문은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52), 피아니스트 신창용(29)이 연다. 길 샤함은 그래미상과 에버리 피셔상 등을 수상한 현시대 가장 뛰어난 비르투오조(고도의 기술을 지닌 거장) 중 한 명이다. 신창용은 한국인 최초로 지나 바카우어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길 샤함은 모차르트 '론도 C장조'와 포레 '소나타 1번'을 신창용의 피아노 반주로 무대에 오른다. 이어 신창용은 리스트 편곡의 슈베르트 '송어', 볼로도스 편곡의 모차르트 '터키행진곡'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현악 15인 편성으로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K.136', 미국민요 모음곡을 포함해 홍난파 '고향의 봄' 등을 들려준다.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37)이 한국민요 '새야새야' 등을 연주하며 악기 특유의 애수 어린 음색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신청은 금일 오후 2시부터 1인당 최대 2장까지 가능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