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70여 북한인권단체 대거 참여김영호 통일부장관 "<북한인권 로드맵> 만들겠다"美국무부 대변인 "북한인권 상황 대처, 미국의 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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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단체와 탈북민단체 등이 참가해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제20회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지난 18일 개막했다.<북한자유주간>은 2004년 4월 북한인권단체들이 미국 의회 앞마당에 모여 북한인권법 통과를 촉구한 것을 계기로 시작돼 올해로 20회를 맞았다.제20회 <북한자유주간>에는 국내 북한인권단체들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전 세계 70여 개 단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한다.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자유주간> 개막식 축사에서 “앞으로는 민간과 국제사회가 모두 함께할 수 있는 ‘북한 인권 로드맵’을 마련해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 시야에서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사업을 기획, 추진, 지원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미국 국무부도 17일(현지시각) 제20회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북한 인권을 지지하며’(Supporting Human Rights in North Korea)’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제20회 <북한인권주간>을 맞아, 우리는 학대에 시달리고 스스로 변호할 수 없는 수백만 북한 주민들을 대신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탈북민과 인권단체의 용기를 인지하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북한 인권 침해와 유린을 한 사람들에 대한 책임 규명을 촉진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 북한의 언어도단적인 인권 상황에 대처하는 것은 여전히 미국의 우선 과제다”고 강조했다.개막식 이후 각 참여단체 주도로 북한인권 오페라(18일), 중국대사관 앞 집회(19일), 길주 탈북민 핵실험 피해사례 공개(20일), 한-미-일 대표단 연석회의(21일), 강제 북송 반대 집회(22일), 김정은 규탄 결의대회(22일), 원코리아 국제포럼(23일), 북한인권 강연(23일)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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