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이성윤, 조국 북콘서트서 "尹사단 하나회 같다" 발언… 법무부 감찰 착수

조국 전 장관 출판기념회 참석해 부적절 발언법무부, 국가공무원법 위반 소지 있다고 판단

입력 2023-09-19 16:15 수정 2023-09-19 17:21

▲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정상윤 기자

법무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의 하나회에 비견된다"고 발언한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이성윤 연구위원에 대한 감찰을 개시했다. 법무부는 이 연구위원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공소 유지를 맡았던 조 전 장관이 주최하고 현직 국회의원이 진행한 행사에 참석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건 국가공무원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구위원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조 전 장관의 신간 '디케의 눈물'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조국 장관을 모시고 검찰 개혁의 선봉에 섰다"며 "그 때 검찰개혁이 성공했다면 무도한 검찰정권이 생기진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연구위원은 "강철 같은 의지력의 소유자이고 기필코 뜻한 바를 이뤄내시는 분"이라고 조 전 장관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선 "사법연수원 동기로 30년을 부대끼면서 그 사람의 무도함을 누구보다 옆에서 많이 지켜봤다"며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의 하나회에 비견될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 연구위원은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이른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중앙지검이 확보하고 있던 한동훈 당시 검사장의 통화 내역을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 제공하는데 관여했다는 이유로 조사 받고 있다. 일부 혐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이첩된 상태다.

또 이 연구위원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 찍어내기 감찰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중앙지검에서 감찰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전·충청·세종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윤서인의 뉴데툰

특종

미디어비평

뉴데일리 칼럼 프린트 버전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