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2일 폴란드 동포 80여 명과 간담회… 전략적동반자관계 강조"300개 넘는 우리 기업 현지서 활약, 양국 협력 첨단분야로 확대"
  • ▲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바르샤바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바르샤바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폴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12일(현지시간) 동포간담회를 열고 한‧폴란드의 전략적동반자관계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의 한 호텔에서 현지 동포 80여 명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한국과 폴란드는 이제 수교한 지 34년이 됐다. 이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전략적동반자관계가 됐다"며 "지난해 양국의 교역규모는 9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300개가 넘는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활약하고 있다. 양국의 협력은 이제 방위산업, 또 원자력을 포함한 첨단분야로 확대되면서 전략적 관계가 한층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폴란드 동포사회는 긴급 귀국과 백신 접종을 서로 돕는 따뜻한 동포애를 발휘했다"고 상기한 윤 대통령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피해 폴란드로 피난 온 고려인 동포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숙식과 생필품을 지원한 것 또한 국제사회에 큰 울림이 되고 있다"고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저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동포 여러분께 약속드린 재외동포청을 출범시켰다"며 "재외동포청은 우리 동포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은 물론, 여러분을 대한민국과 이어 주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을 이어 주는 네트워크를 넘어서서 전 세계 한인 네트워크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