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서울-양평고속도로 무산에 '원안 추진' '제3기구 논의' 등 제안"양평고속道, 양평·수도권 국민 삶에 직결… 정치적 대응 멈춰야"
  •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종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종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받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양평고속도로는 정치고속도로가 돼선 안 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양비론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대표는 '기승전 김건희' 프레임으로 정치적 재미를 보려는 술수를 부리려 하고, 국토부 장관은 고속도로 건설을 전면 취소하겠다고 대응하면서 국민의 삶은 뒷전으로 내팽겨쳐지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평고속도로는 양평군민과 수도권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중요한 민생 문제"라며 "정치는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의 해법으로 '원안 추진' 또는 '제3기구를 통한 논의'를 제안하며 정치적 대응을 멈춰줄 것을 주문했다.

    안 의원은 "즉시 정치적 대응을 멈추고 원안으로 추진해서 정쟁의 소지를 없애거나 양평군과 시민배심원, 교통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3의 기구를 구성해서 노선을 결정하고 이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꽉 막힌 양평 국도처럼 정치 쟁점화된 양평고속도로를 시원한 해법으로 뻥 뚫어야만 한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놓고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