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논란은 최후의 결전···밀리면 사이공 함락 잇는 서울 함락"정부는 겁먹지 말고, 민노총 다루듯 강하게 나가라"
  • ▲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시찰 한일 실무협의에서 우리측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오른쪽) 일본 측 카이후 아츠시 군축불확산과장이 회담장에 입장해 자리에 앉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시찰 한일 실무협의에서 우리측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오른쪽) 일본 측 카이후 아츠시 군축불확산과장이 회담장에 입장해 자리에 앉고 있다. ⓒ연합뉴스
    ■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과학적 접근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의 오염수를 조만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이다.
    ALPS(다핵종제거설비)로 방사선 물질을 걸러내고
    이 ‘처리 수’에 400배의 물을 타,
    향후 30년에 걸쳐 내보낼 것이라 한다.

    인접국 한국 국민이,
    이를 걱정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일본 어민들도 방류에 반대하는데,
    하물며 한국 국민이랴.
    방류계획 자체는,
    물론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동의한 것이다.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는 말한다.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있을 정도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개한
    오염수 방류에 의한 해양확산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된 결과다.”

    WHO(세계보건기구)의 방류허용기준 이하로
    처리·희석한 방류수는,
    런던협약이 규정한 폐기물이 아니란 뜻이다.

    한국 국민이 우려하는 건 그러나
    “일본 정부가 매사 성실하게 대처하는지,
    신뢰가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이덕환 교수의 말이다.
    이 우려와 관련해선,
    한국 국민이 아무리 강력하고 엄중하게
    일본에 요구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 이재명의 부산 발언은 선동

    문제는 극좌 NL 운동꾼들이,
    이 사안을 또다시
    △정치투쟁 △사상투쟁 △체제 투쟁
    △죽창 놀이 △정권 타도에 이용하려 하는 점이다.
    이것만은 순수한 국민적 우려와는 엄격하게 분리해서 경계해야 한다.

    이재명도 부산에 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사실상의 핵폐기물‘이라 매도했다.
    선동이었다.

    극좌 NL 운동꾼들은,
    이런 술수로 매번(△미선이 효순이 사태 △광우병 난동 △세월호 참사 △박근혜 탄핵 △핼로윈 참사)
    순수한 국민적 애도와 우려와 비탄, 그리고 의혹을
    ’그들의 혁명으로 끌고 가는 데 톡톡한 재미를 보았다.
    그 교훈은 무엇인가?

    승승장구한 운동꾼들보다,
    그럴 때마다 매번
    △당하고 △속고 △세뇌당하고
    △부화뇌동하고 △놀아난
    정부·여당·언론·대중의 비겁·무지·분별력 상실을
    더 자괴해야 한다는 게 바로 그것이다.

    운동꾼들은 그만큼 성공했다.
    그들은 그래서 웃을 자격이 있다.
    반면에 비(非) 좌파는 그만큼 패배했다.
    그래서 그들은 수치스러워해 마땅하다.
    역사에서 진 자는 설 자리가 없다.
    변명도 부질없다.
    망하면 그걸로 종말이다.
    패자부활전 따윈 없다.

    이명박 정부는 앞발 뒷발 다 들었다.
    박근혜 정부는 반격 한번 못해본 채 쓰러졌다.
    언론은 저 죽는 길인 줄도 모르고
    좌파에 이로운 가짜 뉴스를 만들어 퍼뜨렸다.
    대중은 누구 장단에 춤추는 줄도 모르고 휩쓸렸다.
    운동장은 갈수록 더 왼쪽으로 기울었다.
    어찌할 것인가?

    ■ 아직도 헷갈리나?

    1. 윤석열 정부는,
    뱀처럼 슬기롭되 약하게 나가지 말아야 한다.
    더도 덜도 말고,
    최근 민노총 대하듯 하면 된다.

    2. 국민의 힘은,
    기회주의로 계속 나간대도,
    말리지 않겠다.
    말린다고 말려질 사람들이 아니다. 

    3. 국민은,
    아직도 헷갈리나?
    2020년 21대 총선 때
    국회를 저 모양으로 좌익에 헌납하더니,
    지금 맛이 어떤가?
    이재명 대통령 됐더라면,
    썩 좋을 뻔했나?
    ‘민주’ 시대에 남 탓은 없다.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은 최후의 결전이다.
    여기서 밀리면 두 번 다시 기회가 없을 터,
    사이공 함락에 이은 서울 함락이다.
    한국인은 택해야 한다.
    과학이냐, 괴담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