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 34.5%→ 34.6%→ 36.8%→ 39.0%… 4주 연속 상승세'국빈 방미' 때부터 연속 상승… 부정평가도 2달 만에 57.9%로 '뚝'국민의힘 38.5% vs 민주당 42.4%… 정당 지지율도 오차범위 내 접전
  • ▲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인사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인사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해 30% 후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발표됐다. 윤 대통령의 정상외교가 '훈풍'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성인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2%p 오른 39.0%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과 한미 정상회담이 있었던 지난 4월 말부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서울 답방 등 윤 대통령의 외교행보에 맞물려 연속 상승세(32.6%→34.5%→34.6%→36.8%→39.0%)를 보였다.

    부정평가 역시 같은 기간 연속 하락세(64.7%→62.6%→62.5%→60.8%→57.9%)를 보였고, 이번주에는 2.9%p 낮아진 57.9%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따른 부정평가가 50%대로 떨어진 것은 약 두 달 만이다.

    리얼미터 측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가 '외교 효과'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주간 집계 기준 4주 연속 상승은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라며 "한때 지지율을 억눌렀던 외교·안보분야 이슈가 역으로 국정 평가 주요인으로 작용했고, 광주 5·18 기념식 참석과 민주당의 연이은 실책 등이 이어진 결과"라고 진단했다.
  • ▲ ⓒ리얼미터
    ▲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이 38.5%를 기록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민주당은 42.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2.2%p 오른 반면,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 등 악재에 부닥친 민주당은 지지율이 4.6%p 하락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 지지율 추이와 관련해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라며 "직전 조사에 영향을 주지 않았던 '김남국 코인' 이슈가 본격적으로 작동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정의당은 전주와 동률인 3.2%, 무당층 비율은 1.9%p 오른 14.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97%, 유선 3%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