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16일 기시다 유코 여사 초청으로 日총리공저 방문화과자 만들고 말차 마시며 '친교'…"한일 양국 더 가까워지기를"
  • ▲ 윤석열 대통령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지난 16일 총리 공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친교의 시간을 갖고 있다.ⓒ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지난 16일 총리 공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친교의 시간을 갖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을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의 초청으로 총리공저에서 함께 화과자를 만드는 등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김 여사와 유코 여사가 재회한 것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이후 4개월 만이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유코 여사의 안내로 총리공저 내부를 둘러본 뒤 장인의 안내에 따라 함께 화과자를 만들고 말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눴다.

    특히 조선의 예술과 문화에 애정을 쏟은 것으로도 알려진 미술평론가 야나기 무네요시(1889~1961)와 그가 설랍한 민예관, 유코 여사의 고향인 히로시마 이야기, 일본인 저자의 유명 저서 등에서부터 양국 간의 문화 교류에 이르기까지 양 정상의 배우자는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후 김 여사는 화과자 만들기 체험 초청에 대한 화답으로 유코 여사에게 유과, 과편, 다식 등 우리나라 전통 한과를 선물로 건넸다.

    김 여사는 "오늘 우리가 서로의 마음을 나눈 만큼 양국 국민들도 더욱 가깝게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 유코 여사가 소개한 "소나무는 천년이 지나도 푸르다"라는 글귀에 공감하며 "이번 방일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무르익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 배우자는 양국 정상이 리더십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안정된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데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유코 여사의 환대에 감사를 전하며 유코 여사를 한국으로 초대했으며, 유코 여사 역시 "아직 한국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한일 정상회담 이후 돌아윤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만든 화과자를 직접 맛보며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 ▲ 윤석열 대통령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지난 16일 총리 공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화과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지난 16일 총리 공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화과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