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레드북' 캐스트.ⓒ아떼오드
    ▲ 뮤지컬 '레드북' 캐스트.ⓒ아떼오드
    창작 뮤지컬 '레드북'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레드북'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서 호흡을 맞춘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 콤비의 작품이다. 2022년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 연출, 작품상, 음악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레드북'은 가장 보수적이었던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난 슬퍼질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한다"는 엉뚱하지만 당당한 여자 '안나'와 고지식한 남자 '브라운'의 모습을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숙녀보단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 역에는 옥주현·박진주·민경아가 새롭게 합류했다. 옥주현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며, 드라마·영화·예능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진주는 10년 만에 무대에 선다.

    오직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 역은 지난 시즌에 참여했던 송원근과 함께 신성민·성규가 캐스팅됐다. 여성문학회 '로렐라이 언덕'의 고문인 여장 남자 '로렐라이' 역에 조풍래·박영수, 로렐라이 언덕의 회장 '도로시'와 브라운의 할머니 '바이올렛' 역은 김국희와 한보라가 함께한다.

    극중 거물 문학평론가 역할인 '존슨' 역에 원종환·김대종, 바이올렛의 연인 '헨리' 역은 안창용·김승용이 맡는다. 이들은 각각 브라운의 절친인 앤디와 잭의 역할을 번갈아 연기한다. 로렐라이 문학회의 회원 '줄리아' 역에는 허순미와 권보미가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레드북'은 3월 14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