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탈원전으로 UAE 관계 후퇴시켜, 尹이 만회""타국 관점서 외교 평가 절하… 국익에 도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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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6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집필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백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감싸고 나섰다. 야당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서 윤 대통령의 이란 발언을 침소봉대하고 있다는 것이다.안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옥의 티를 침소봉대해서 국익 외교를 훼손하려 들면 안 된다"면서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은 누구라도 우리 국익에 크게 기여한 경제외교였음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이어 "문재인 정부는 무리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다 UAE와의 경제협력관계를 후퇴시켰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집중력 있는 노력으로 국빈방문을 성사시켰고 큰 경제외교 성과를 안고 돌아왔다"고 주장했다.또 안 의원은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에는 이상하게도 타국의 관점을 빌려와 우리의 외교를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국익이나 국민통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앞서 윤 대통령은 15일 UAE 국빈 방문 당시 파병을 나간 아크부대 장병들과 간담회에서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며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이라고 말했다.이에 이란 정부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항의하고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외교 실패'라며 즉각 비판에 나섰다.안 의원은 "지금은 방문 성과를 어떻게 극대화할지 머리를 맞댈 때"라며 "그리고 미국도, 중국도, 세계 어느 나라도 대한민국의 초격차 기술과 연구소를 필요로 하도록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시대적 과제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소모적인 논란을 넘어 실용적인 국익 외교와 과학기술 강국의 길을 여야가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