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행태 도저히 납득 어렵지만 당당히 임하겠다… 날짜·방식은 추후 협의"국민의힘 "법리 잘 아는 변호사가 왜 이러나"… 민주당 비명계도 "무고하면 밝혀야"
-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기로 밝혔다. 다만 오는 28일로 예정된 검찰 소환 조사에는 응할 수 없다고 했다.이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행태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하게 임하도록 하겠다"며 "조사의 일시, 방식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을 통해 협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 대표는 "알다시피 오는 28일은 이미 정해진 일정 등이 있고 본회의까지 예정돼있기 때문에 당장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후에 가능한 날짜와 조사방식에 대해서는 협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 네이버와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 하여금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후원금을 내도록 하고, 그 대가로 기업들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이와 관련, 검찰은 이 대표에게 오는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이 대표 측은 지방 일정을 이유로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이 대표는 검찰이 지난 9월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소환 통보를 했을 때 "엉뚱한 것 가지고 꼬투리 잡는다"며 서면조사 답변서만 제출한 바 있다.이후 검찰이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또다시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하자 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을 요구하는 압박이 거세졌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이 대표는 28일 검찰에 출두해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라"며 "법리를 잘 아는 변호사가 검찰 수사를 왜 이렇게 두려워 하시냐"고 지적했다.민주당 내에서도 비명계(비이재명)를 중심으로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해 무죄를 증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한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혐의에 대해 무고함을 밝히고자 나서야 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