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억8000만원 지원… "통일시대 창의적 인재 양성 목적"
  • ▲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 ⓒ뉴시스
    ▲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 ⓒ뉴시스
    통일부가 2023년 '통일교육 선도대학 지정·육성 사업'에 참여할 3개 대학을 모집한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2019년에 지정된 3개 대학의 선도대학 사업이 올해 말에 종료됨에 따라 통일부는 신규로 3개 대학을 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통일교육 선도대학 지정·육성 사업은 통일교육을 체계적·전면적‧창의적으로 시행하는 대학을 지정‧육성해 대학 통일교육의 우수 모델·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확산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학 내 통일교육을 모범적으로 시행해 대학생들의 통일인식 제고, 통일논의 활성화 및 통일시대 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통일부는 주요 권역별로 9개 통일교육 선도대학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올해 선도대학은 권역별로 △수도권(경기대, 대진대, 국민대) △강원권(강원대) △충청권(충북대) △호남권(전북대) △영남권(인제대, 한동대)이 있으며 기능별로는 △교육대학(서울교대)이 있다.

    지원 대상은 통일교육 선도대학 경험이 없는 전국 4년제 국·공·사립대 중 교육대학을 제외한 교육부의 2023년도 재정지원 가능대학이다. 선발 규모는 전국단위 1개교, 강원권 1개교, 영남권 1개교 등 총 3개교다.

    통일부는 △대학 통일교육 여건 △운영계획 △발전계획 등에 대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기간은 총 4년이며 통일부는 2년 후 중간평가를 통해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대학별 연간 1억8000만원 내외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참여를 원하는 대학은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미래세대교육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2023년 2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