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성남FC 후원금 의혹' 제윤경 전 희망살림 상임이사… 검찰 소환 임박

'리틀 이재명' 이헌욱 전 GH 사장과 김어준 처남, 희망살림 공동대표 맡기도'공익법인' 희망살림, 네이버에서 40억 받아 성남FC에 39억 '우회지원' 논란

입력 2022-11-28 15:18 수정 2022-11-28 15:49

▲ 2020년 11월10일 오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제윤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네이버 계열사 전 대표 A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네이버가 2015~16년 제2사옥 건축허가 대가로 사단법인 '희망살림'을 통해 성남FC에 뇌물을 줬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이들을 조사할 계획이다.

동아일보는 검찰이 대장동 비리사건 기소 이후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대상으로도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검찰은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 전 전략추진팀장 B씨를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 대표(이재명 민주당 대표), 정 실장과 공모했다"고 적시했다.

김어준 처남, 희망살림 공동대표 맡기도

이와 관련, 본지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 씨의 처남 인태연 전 청와대 비서관이 당시 '리틀 이재명'이라고 불리던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과 함께 '희망살림' 공동대표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전 사장은 성남FC와 주빌리은행(구 희망살림) 고문변호사로 일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인 정 실장과 부산 브니엘고 동기 동창으로 알려져 있다.

희망살림의 주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모금사업, 이들을 위한 금융복지상담 등이었다. 이 전 사장은 2015년 4월까지 희망살림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재선에 성공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제윤경 희망살림 상임이사, A씨 등과 2015년 5월19일 '빚 탕감 프로젝트 참여와 확대를 위한 협약'을 했다.

'공익법인' 희망살림, '사기업' 네이버 대신해 성남FC에 광고비 지급했나

해당 협약서는 ①네이버가 희망살림에 2년간 네 번에 걸쳐 40억원의 후원금을 내고 ②희망살림은 이 후원금 중 39억원을 성남FC에 2년간 광고료로 지급하며 ③성남FC는 경기 때 '빚 탕감 프로젝트'를 홍보하기 위해 '롤링주빌리' 로고를 메인스폰서 광고로 표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행법상 공익사단법인도 주무관청 등의 승인을 받은 경우 수익 등 여러 사업이 가능하며, 이때 수익은 법인세 부과 대상이다. 

다만 공익사단법인은 정당한 대가 없이 특수관계법인 등의 광고·홍보가 금지된다. 희망살림의 성남FC 광고비 지출 과정의 경우, 이는 수익이 아니라 기부금으로 분류된다. 

희망살림은 2019년 11월 사단법인 희망살림에서 롤링주빌리로 상호를 변경했다.

협약 당사자로 나선 제윤경 당시 희망살림 상임이사는 민주당 20대 비례국회의원을 지냈고, 2020년 총선 때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 수석대변인이었다.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도 맡았다.

검찰은 취약계층의 금융복지를 위한 공익사단법인 희망살림이 사기업을 대신해 성남FC에 광고비를 지급한 경위 등을 들여다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구·경북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미디어비평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