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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동백아가씨'는 모르는 노래… 김의겸 가짜뉴스 걱정 말라" 안심시켜

윤 대통령, 25일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뒷얘기 공개"빈 살만 낯선 사람… 반려견들 짖으면 놀랄까 봐 경호동으로 다 옮겨놔" "써니 너무 예쁜데 달라면 어떡하지… 수출 때문에 줘야 하나" 농담도

입력 2022-11-28 12:19 수정 2022-11-28 15:01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방한한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서울 한남동 새 관저에서 회담을 마친 뒤 환담을 나누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진행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후일담이 일부 참석자들을 통해 알려졌다.

특히 윤 대통령은 만찬 자리에서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과 관련한 뒷얘기 등을 일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접견하기 전 자신의 반려견들을 경호동으로 잠시 옮겨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한 참석자의 발언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반려견들이 낯선 사람이라고 짖으면 빈 살만 왕세자가 놀랄까 봐 고양이들은 놔두고 개들을 다 경호동으로 보냈다는 에피소드를 말씀하셨다"고 보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반려견 중 '써니'를 거론하며 "'빈 살만 왕세자가 써니를 너무 예뻐해 달라고 하면 어떡하나. 수출 때문에 줘야 하나. 그래도 얘는 줄 수 없지'라고 생각했다"며 "빈 살만 왕세자가 (써니를) 못 봐서 다행"이라는 농담도 했다는 후문이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월드컵과 관련해서도 "우리가 계속 잘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나면 어떻게 하나. 우리가 져 줄 수도 없고"라는 농담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체결한 26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 등은 언급하되 '2030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서는 빈 살만과 "아무 언급도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경제협력과 별도로 엑스포 유치전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관계다.

이밖에도 만찬에서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장관 이야기도 대화 소재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가짜뉴스니까 걱정하지 말라"며 "'동백 아가씨'라는 노래는 내가 모르는 노래"라고 지도부를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 참석한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제기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농담조로 일축했다고도 언급했다.

김 비대위원은 "한동훈(법무부장관) 말이야. 아니, 그 친구 평생을 같이 지내봤지만 술잔, 맥주 반 잔만 먹으면 알코올 분해효소가 없는 것 같다"며 "그래서 (술을) 전혀 못 마시고 저녁식사에서 반주 할 때도 옆에서 구경만 하고 있다가 2차 맥주 (마시러) 간다고 그러면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더라"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어 윤 대통령이 "그런데 그런 친구가 무슨 술자리에 간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만찬에 참석한 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동백아가씨를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며 "대통령께서 원래 좋아하시는 노래는 빈센트이고 원래 노래방은 안 가신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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