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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홍보수석이 '영화배우?'… YTN 황당 '자막 오타' 논란

YTN방송노조, YTN '편향성 제목' '방송사고' 지적"술자리 의혹 당사자가 한 '거짓말'‥ 제목서 누락""김은혜 홍보수석 브리핑 화면에 '영화배우' 표기"

입력 2022-11-25 19:14 수정 2022-11-25 19:14

이달 초 YTN의 불공정·편파보도를 바로잡겠다며 출범한 'YTN방송노동조합 불공정보도감시단'이 두 번째 성명을 내고, 최근 보도된 YTN 기사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감시단은 25일 <하다 하다 이젠 '거짓말' 첼리스트까지 감싸나!>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처음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거짓으로 들통났다"며 술자리에 있었다고 주장했던 첼리스트가 지난 23일 경찰 조사에서 '남자친구를 속이기 위해 거짓말한 것'이라고 진술했다는 사실을 거론했다.

감시단은 "현직 대통령과 법무장관, 그리고 초대형 로펌 변호사들의 질펀한 술자리 의혹에 대한 당사자의 진술인 만큼 세간의 관심과 그에 따른 뉴스 가치는 엄청날 수밖에 없다"면서 24일 오전부터 보도된 주요 언론사 기사들의 제목을 나열했다.

감시단은 "연합뉴스·중앙일보·한국일보·SBS·세계일보·경향신문·TBS·서울신문·한겨레 등, 진보·보수 가릴 것 없이 거의 모든 기사의 헤드라인은 첼리스트의 '거짓말'이었다"며 "진보매체뿐 아니라 건설자본이 대주주인 서울신문조차도 '거짓말'을 제목으로 뽑았다"고 소개했다.

"이 진술이 의혹 보도 이후 한 발짝 나아간 상황이기 때문에 이 같은 제목은 당연하다"고 주장한 감시단은 "반면, YTN의 경우 이날 오전 '뉴스라이더'를 통해 처음 나간 제목이 <경찰, 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 소환 조사>였다"고 짚었다.

감시단은 "이른바 술자리 의혹의 핵심 당사자가 한 '거짓말'이 빠졌다"며 "겨우 단신 4번째 문장에 등장하는 '거짓말'도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로 가볍게 넘겼다"고 지적했다.

"경찰에 출석한 것은 부수적인 팩트일 뿐이고 핵심은 '거짓말'인데, 제목에서 그걸 쏙 뺐다"며 "대통령과 법무장관의 '술자리 의혹'은 사람들 뇌리에 여전한 의혹으로 남긴 채 당사자의 핵심 진술인 '거짓말'은 교묘하게 숨겼다"고 지적한 감시단은 "결국, 야근자가 '거짓말했다'로 기사를 고쳤지만, 이미 YTN에서는 온종일 '경찰 소환조사'라는 제목으로 7차례나 방송된 후였다"고 비판했다.

감시단은 "기본 중의 기본인 경찰 단신 제목을 이렇게 뽑는다는 건 정말 기본도 없거나 아니면 고의로 그것도 조직적으로 축소한 것으로밖에 이해할 수 없다"며 "무엇을 위해, 누구를 보호하려는 것인가. 이러니 시청률이 급기야 0.5%대로 곤두박질치는 것이다. 이유 없는 결과는 없다"고 일갈했다.

또한 감시단은 YTN이 황당한 '자막 오타'를 낸 것도 문제삼았다.

감시단은 "이번에는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영화배우로 변신했다"며 지난 23일 중국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한국 영화 상영 서비스를 재개한 소식을 다룬 뉴스에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직함을 '영화배우'로 잘못 표기한 사실을 지적했다.

감시단은 "정말 부끄럽고 어처구니없다"며 "해당 방송사고는 의도성 여부를 떠나 꾸준히 지적했던 조직 내 기강 해이 사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누구든 백화점 가서 흠집 난 물건을 사고 싶은 사람은 없다"고 단정한 감시단은 "방송도 마찬가지다. 정상적인 기반을 만드는 건 부단히 어렵고, 망가뜨리는 건 한순간"이라고 성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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