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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김만배가, 정진상·김용은 최윤길이 설득 맡았다"… 남욱 법정진술

"이재명에 영향 미치는 정치인 누구냐?" 묻자… "이광재·김태년·이화영이라 들었다""김만배가 실제 로비 했는지는 몰라" 첨언… 이광재 "나와 연관성 전혀 없다" 입장문

입력 2022-11-25 15:06 수정 2022-11-25 16:18

▲ 남욱 변호사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대장동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2012년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설득하기 위한 차원이었고, 이 과정에서 이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대상으로 한 로비가 필요했다는 남욱 변호사의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25일 열린 재판에서 남욱 변호사는 대장동사업 초기 상황을 설명했다.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의 인연을 두고는 '이재명 시장 설득용'이라고 말했다.

이날 재판은 지난 기일 남 변호사를 대상으로 한 검찰 주신문에 이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측의 반대신문 절차로 진행됐다. 

유 전 본부장 변호인은 "김씨가 이 대표와 친분이 있어 대장동 민간개발업자들을 위해 로비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가"라고 질문했다.

"김만배는 이재명과 친분 있는 정치인들과 친분 있었다"

이에 남 변호사는 "김씨가 이 시장과 친분이 있는 다른 유력 정치인들과 친분이 있었다"며 "그분들을 통해 이 대표 설득을 부탁드리기 위해 김씨에게 부탁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변호인은 "김씨와 친분이 있는 정치인, 이 시장에게 영향을 미친 정치인이 누구인가"라고 물었고, 남 변호사는 "이광재 전 의원(민주당), 김태년 의원(민주당), 이화영 전 의원(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김만배가 실제로 그런 로비를 했는지는 몰라"

다만 남 변호사는 "김씨가 실제로 그런 활동을 했는지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부연했다. 김씨가 실제로 유력 정치인 등을 통해 이 대표에게 접근하고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내용을 논의했는지는 불분명하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남 변호사는 "정진상 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이 최윤길 당시 새누리당 성남시의회 의원과 직간접적으로 만나 로비 활동을 했다"고도 언급했다. 변호인이 최 전 의원의 로비 시기를 묻자 남 변호사는 "2012년 초"라고 답했다.

한편,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남욱 씨가 재판에서 저를 언급했는데, 저는 김만배 씨와 친분이 없다"며 "대장동이라는 동네도 사건이 터지고 처음 알았다"고 남 변호사의 진술을 반박했다. 

이 총장은 이어 자신과 대장동은 아무 관련이 없음을 재차 강조하며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명예훼손이 이뤄진다면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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