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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평도 도발' 12주기… 與 "굴종적 대북관 바로잡겠다"… 野는 '침묵'

신원식 "北 야만성 분노"… 권성동 "잊을 수 없는 범죄"… 국민의힘, 추모 메시지이재명, 최고위서도 언급 않고 "이태원 국정조사"만 주장… 민주당, 논평도 없어

입력 2022-11-23 15:54 수정 2022-11-23 16:36

▲ 23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12주년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기념식에서 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유가족들이 전사자 흉상 부조 조형물을 어루만지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12주기를 맞아 "당과 윤석열정부는 종전선언에 집착하며 굴종적 대북관으로 일관했던 지난 정부의 과오를 바로잡겠다"며 추모의 목소리를 전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진행된 최고위원회 회의뿐만 아니라 당 논평에서도 연평도 포격도발 12주기와 관련한 내용은 외면한 채 정부와 여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일 3각공조는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국제사회의 굳건한 공조를 통해 계속되는 무력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또 "나라를 지키다 숨진 장병과 무고하게 희생당한 분들의 영면을 기원하며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은 유가족분들에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나라를 위한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군인 출신이자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도 연평도 포격도발 12주기를 알리며 "더이상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좌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야만성이 12년 동안 추호도 변함없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연평도 포격전의 우리 해병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헛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의 우리 군은 북한에 한없이 굴종했던 문재인정부 때의 군이 아니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우리 군은 북한의 군사도발은 반드시 응징하고, 어떠한 외부 위협으로부터도 영토와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는 불퇴전의 투지와 태세를 갖춘 군대다운 군대로 거듭나고 있다"고 역설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연평도 포격도발 희생자들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표하면서도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 되는 북한 독재정권의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그러면서 "국군의 숭고한 헌신은 국가가 가장 예우해야 할 희생이다. 모든 연평도 영웅을 추모한다"며 "국가보훈처 승격과 보훈영웅들에 대한 합당한 예우, 지난 역사들에 대한 계승은 남은 우리들의 역할임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국민의힘 의원들이 일제히 추모와 애도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과 달리 민주당은 연평도 희생자 추모는 물론 관련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의 주된 쟁점은 '이태원 참사'와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뿐이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언급하며 "조속한 국정조사를 원하는 국민의 뜻을 거역하지 말기 바란다"며 "국가가 답하라는 유족의 절규에 정치가 응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또 대통령실과 MBC의 갈등을 두고 "대통령실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거스르면 누구도 가만두지 않겠다는 노골적 겁박"이라며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언론을 탄압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헌정질서 파괴행위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가 지난 대통령선거후보자 시절 당시 연평도 포격도발 11주기를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의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며 "희생된 장병들이 정말 꽃다운 청춘들인데 안타깝게도 이런 일들을 당한 점에 대해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추모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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