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상 "검찰정권의 수사는 증자살인·삼인성호" 비판부방법·뇌물·증거인멸교사 등 혐의… 18일 밤~19일 새벽 구속 여부 결정될 듯
  • 대장동 사업자들에게서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총 1억4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책조정실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강민석 기자
    ▲ 대장동 사업자들에게서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총 1억4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책조정실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강민석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 등을 받는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8일 오후 1시35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이날 정 실장은 남색 정장 차림에 마스크를 낀 채 법원에 출석하면서 "검찰정권의 수사는 증자살인·삼인성호"라고 비판했다. 거짓말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믿게 된다는 의미로, 검찰이 허위진실로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어 정 실장은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정권"이라며 "검찰 수사는 살아 있는 권력에도 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실장은 그러면서 "경제 파탄에도 힘든 국민들께서 열심히 생활하시는데 저의 일로 염려를 끼쳐 미안할 따름"이라며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정 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