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11일 프놈펜서 재(在)캄보디아 동포 만찬간담회"한·캄보디아 FTA로 경제협력 심화 기대… 정부 역할 다할 것"金 여사, 한인 운영 헤브론 의료원 및 韓 지원 앙두엉 병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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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각)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세안 정상회의 등 참석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 동포 초청간담회에 참석,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워 할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 "정부, 대한민국 번영 위해 책임 있는 역할할 것"윤 대통령은 11일 오후 6시18분경 프놈펜의 한 호텔에 가진 캄보디아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여러분들의 노력과 헌신이 모여 양국의 이해가 모아지고 협력관계가 깊어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앞서 한·캄보디아,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한·태국 정상회담이 지연됨에 따라 당초 예정 시간보다 약 18분 늦게 만찬장에 도착했다."저희 캄보디아 한인 사회는 8·15 광복절 기념 행사에서 자유와 인권과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통해 세계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고자 하신 말씀을 잘 들었다"는 재캄보디아한인회장의 환영사를 받은 윤 대통령은 "지난 25년 짧은 (재수교) 기간 한국과 캄보디아 관계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동포 여러분들의 역할이 컸다"고 화답했다.윤 대통령은 "메콩 지역의 허브이면서 성장 잠재력이 큰 캄보디아는 우리 아세안 외교 통상에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양국 간 교역은 재수교를 시작으로 17배 증가했고, 섬유, 봉제, 금융, 건설, 농업 분야에서 300개 이상의 기업이 캄보디아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오는 12월 발효되는 한·캄보디아 FTA(자유무역협정)로 양국 간 공급망이 강화되고 경제협력이 심화할 것으로 기대를 표한 윤 대통령은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엄중한 안보와 경제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의 번영, 국제사회의 번영을 위해 책임 있는 기여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그러면서 "연간 30만 명을 상회하는 양국 간 인적 교류가 계속 확대되고, 한·캄보디아 우호 관계가 한층 심화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은 "캄보디아 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150여 명의 동포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그간 한국과의 가교 역할은 물론 현지 사회에 기여를 아끼지 않아 온 동포사회의 역할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에 관해 대화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
-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각) 한인 의료진이 운영하는 프놈펜의 '헤브론' 병원을 방문, 의료진 등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헤브론 의료원 및 앙두엉 병원 방문한편,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 의료원을 방문해 "해외에서 의술을 베풀고 있는 우리나라 의료진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김 여사는 병원 2층 신장투석실에서 의료용 필터가 부족하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1년 동안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신장 투석 필터 100개를 병원해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헤브론(히브리어로 '친구들의 마을') 의료원은 2007년 우리나라 김우정 원장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프놈펜 외곽의 작은 가정집을 리모델링해 우료진료소를 설치한 것이 시작이다. 현재는 100여 명의 직원과 함께 12개의 진료과와 심장·안과 전문센터를 운영하며 매년 6만여 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으로 성장했다.김 여사는 "윤 대통령도 우리나라 의료진이 운영하는 이 병원 이야기를 듣고 감동을 받아 와보고 싶어 했다"면서 "직접 와보니 이곳은 일반 병원이 아니라 '희망의 장소'이자 '꿈의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김우정 원장은 "역대 여사님들 중 이곳을 찾아주신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김 여사는 이어 프놈펜에 위치한 앙두엉 병원도 방문했다. 앙두엉 병원은 1910년에 세워진 캄보디아 5대 국립병원 가운데 하나로, 우리나라의 지원으로 2015년 안과 병동을 개원한 데 이어 올해 3월 이비인후과 병원을 새롭게 단장해 다시 진료를 시작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이 병원을 '한국 병원'이라고도 부른다.김 여사는 "앙두엉 병원을 통해 캄보디아와 우리나라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고 친밀하게 지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