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위대성·도덕성은 동물 다루는 태도로 판단할 수 있다""짐승보다 더 짐승 같은 인간 많아… 사진만 찍고 실제 애견인 아냐""'조국대장경' 또 한 건" 과거 트윗 화제… 文 '풍산개 파양' 저격한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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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012년 3월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트위터 캡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과거 트윗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풍산개 파양' 논란을 또 한 번 저격했다.동물을 대하는 태도로 성품을 판단할 수 있다는 조 전 장관의 발언이, 최근 자신이 키우던 개의 파양 결정을 내린 문 전 대통령의 '비인간성' '비인격성' 지적과 딱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11일 펜앤드마이크 보도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2012년 3월과 그해 11월9일 자신의 트위터에 동물과 관련한 짧은 글을 올렸다.3월에는 마하트마 간디의 발언을 인용해 "한 나라의 위대성과 도덕성은 동물들을 다루는 태도로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1월에는 "개보다 주인 조심! 사실 짐승보다 더 짐승같은 인간 많다"고 적시했다.이러한 조 전 장관의 트윗은 문 전 대통령을 정확하게 저격한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풍산개 3마리의 파양 의사를 밝혔다. 전직 대통령이 개와의 유대감과 애정을 무자비하게 저버림으로써 대한민국의 위대성과 도덕성을 심각히 훼손한 것이다.또 문 전 대통령의 풍산개 '송이'와 '곰이'는 이유도 모른 채 주인에게 버려진 셈이다. 동물의 감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파양을 결정한 문 전 대통령이, '송이'와 '곰이'에 비해 떨어지는 인격성을 지닌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
-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012년 11월9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트위터 캡처
조 전 장관은 2017년 3월 트윗을 통해서도 문 전 대통령을 직격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당시 조 전 장관은 "박근혜 씨가 자신이 입양하여 번식한 진돗개 9마리 중 단 한 마리도 사택으로 데리고 가지 않은 것 이해할 수 없다"며 "입양 시 사진만 찍었지, 실제 애견인이 아니었음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3년 2월 취임식을 마치고 청와대로 들어가면서 진돗개 두 마리를 함께 데려갔지만, 탄핵 이후 이들과 새끼 모두를 두고 나온 행동을 비판하기 위해 작성한 글이다.그러나 의도와 달리, 조 전 장관의 트윗은 문 전 대통령의 '풍산개 파양' 행동 역시 비판하는 꼴이 됐다.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조국 진단대로라면 (문 전 대통령은) 애견인이 아님이 분명하다"며 "(풍산개를) 애지중지한 것도 평화 쇼처럼 '애견 쇼'라는 낙인을 자초했다"고 꼬집었다.이처럼 조 전 장관의 과거 트윗은 자신을 비롯해 그가 지지했던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데 줄곧 사용되는 실정이다. "조국대장경(조국+팔만대장경)이 또 한 건 했다"는 평가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