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 플레이타임 연기 기대감 전해…오는 10일 서울공연 티켓 오픈
  • 배우들의 플레이 타임 에피소드와 함께 젤리클 고양이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인기 통로 좌석 '젤리클석'의 즐거움이 담긴 2017년 공연 관객들의 리뷰 포스터를 공개했다.ⓒ클립서비스
    ▲ 배우들의 플레이 타임 에피소드와 함께 젤리클 고양이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인기 통로 좌석 '젤리클석'의 즐거움이 담긴 2017년 공연 관객들의 리뷰 포스터를 공개했다.ⓒ클립서비스
    뮤지컬 '캣츠'의 배우들이 관객들과 교감하는 플레이타임을 비롯해 오리지널 연출로 돌아올 공연에 대해 기대감을 전했다.

    1981년 런던에서 초연한 뮤지컬 '캣츠'는 노벨상을 수상한 T.S. 엘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대표곡 '메모리'를 비롯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빚어진 무대 예술, 역동적인 안무와 함께 깊이 있는 인생 철학을 담았다.

    작품은 1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를 그린다. 전 세계 30개국, 300개 도시에서 7550만 명이 관람했다. 이번 시즌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며 젤리클 고양이들이 객석에 자유롭게 출몰하는 연출이 2017년 공연 이후  5년 만에 부활한다.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러노미' 역의 브래드 리틀은 "객석 통로를 걸어갈 때 이 커다란 올드 듀터러노미를 향해 관객분들이 손을 뻗는데, 그 순간이 정말 행복하다"며 그간 경험했던 플레이타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을 손꼽았다.

    이어 사회자 고양이 '멍커스트랩' 역의 맷 크르잔은 "극의 일부가 되며 관객들과 저희는 교감을 한다. 베를린 공연에서 한 할머님이 제 얼굴을 만지며 안아주셨는데,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가 생각나 정말 행복했디"고 덧붙였다.

    배우들을 실제 고양이처럼 대하는 관객들의 반응이 연기 몰입도를 더욱 높여준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정의로운 고양이 '알론조' 브래들리 델라로스벨은 "관객에게 몰래 다가가거나 숨바꼭질을 하며 장난치는 것을 좋아한다. 함께 장난을 치고, 저에게 '야옹'하며 웃고 있는 관객들의 모습을 볼 때 가장 즐겁다"고 말했다.

    예민한 고양이 '드미터' 역을 맡은 아네카 데커 "어떤 분들은 놀라서 소리도 지르고, 수줍어하고, 또 어떤 분들은 완전 빠져들어 고양이들을 쓰다듬기도 한다. 이런 반응은 배우로서 연기를 더 끌어올려 준다"고 설명했다.

    5년 만에 돌아오는 오리지널 연출에 대해 검비고양이 '제니애니닷' 역의 매디슨 그린은 "뮤지컬 '캣츠'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찾은 느낌"이라고 했으며, 쌍둥이 고양이 '코리코팻' 네이선 루크는 "작품 속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관객과의 눈맞춤이다. 이 경험은 배우와 관객이 역전돼 마치 관객들이 관찰당하는 느낌을 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럼 텀 터거와 함께 춤을! 진짜 죽을 때까지 평생 잊지 못할 경험", "젤리클 고양이와 터치한 순간 정말 행복했다", "코앞에서 경험하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 등 2017년 인기 통로 좌석 '젤리클석'의 리뷰 포스터를 공개했다.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오는 12월 김해문화의 전당을 시작으로 세종예술의전당, 2023년 1월 부산 드림씨어터, 서울에서는 내년 1월 20일~3월 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서울 공연은 오는 10일 오후 2시에 젤리클석을 포함한 첫 티켓이 오픈되며, 1월 20일~2월 3일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18일 오후 2시 부산 공연이 오픈되며 서울·부산 공연은 티켓과 시즌 굿즈로 구성된 '젤리클 패키지'가 한정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