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개공 관계자 "김용 시의원 때 유동규와 독대하면 보통 한두 시간" 검찰 진술"10년간 친분 두터웠다"… 검찰, 조만간 이재명 대선 캠프 인사들도 줄소환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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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왼쪽)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연합뉴스
최근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성남시의원 시절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자주 드나들며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과 따로 만나는 등 '특별한 관계'였다는 취지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26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지난달부터 성남도개공 경영기획실, 개발사업 1·3처 직원들과 대장동 개발 초기 민간사업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연이어 소환 조사했다.검찰 조사 과정에서 성남도개공 실무진 등은 김 부원장과 유 전 본부장이 약 10여 년간 친분이 두터웠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성남도개공 관계자는 "김 부원장이 시의원 때 유 전 본부장과 독대하는 일이 잦았다"며 "김 부원장은 출입기록도 남기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다른 관계자는 "방문하면 보통 한두 시간 정도 있었다"며 "유 전 본부장과 김 부원장은 함께 저녁 약속이 많아 '밤의 황제'라고 불렸다"는 취지의 진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유동규-김용 저녁 약속 많아 '밤의 황제'라고"이에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 부원장과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술 접대를 한 부분을 대상으로도 수사 중이다.앞서 검찰은 민주연구원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며 김 부원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기존 반부패수사3부 외에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 소속 일부 인력도 지난달부터 해당 수사에 투입됐다. 아울러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성남FC 사건과 관련해 경기도 안산시청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조만간 검찰은 이 대표 대선 캠프 관계자들도 소환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