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용필 뮤지컬 대본 공모전' 포스터.ⓒYPC·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 '조용필 뮤지컬 대본 공모전' 포스터.ⓒYPC·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가왕 조용필(72)의 명곡이 뮤지컬로 재탄생된다.

    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조용필의 소속사인 YPC와 함께 주크박스 뮤지컬을 제작한다"며 "이에 앞서 총상금 1억5000만 원이 걸린 대본 공모전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본 공모전은 1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가 진행된다. 기성작가나 신인 등 구분이 없으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외국 국적의 작가들도 응모 가능하다. 다만 대본이나 스토리는 반드시 한글로 번역해 제출해야 한다. 형식과 내용은 제한이 없으며 조용필의 주요 히트곡으로 만들 수 있는 140분 내외의 뮤지컬 대본이나 스토리를 제출하면 된다.

    총 3편을 선정하며, 대상에는 1억 원의 상금과 함께 2025년 예정된 뮤지컬 작품 개발의 기회가 주어진다. 2023년은 조용필 데뷔 55주년이 되는 해로 스토리 공모전을 통해 뮤지컬 대본이 탄생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문화계 관계자들이 지속해서 조용필의 노래로 만들어지는 뮤지컬 제작을 염원해왔다. 전 국민적으로 사랑을 받는 조용필의 명곡들은 그 곡 자체만으로도 한편의 서사가 그려지는 깊은 울림을 준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히트곡 '꿈', '킬리만자로의 표범', '큐(Q)', '창밖의 여자', '그 겨울의 찻집', '바람의 노래' 등 몇 곡만 떠올려도 무대가 그려진다"며 "우리에게도 그룹 아바의 노래로 제작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맘마미아'와 같은 뮤지컬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용필 주크박스 뮤지컬 대본 공모전의 접수 기간, 접수방법, 제출자료 등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YPC와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조용필 단독콘서트가 11월 26~27일, 12월 3~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19일 오후 2시 예스24 티켓을 통해 단독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