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용필 뮤지컬 대본 공모전' 포스터.ⓒYPC·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 '조용필 뮤지컬 대본 공모전' 포스터.ⓒYPC·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지난해 11월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조용필 뮤지컬 대본 공모전이 오는 28일 마감을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주최사인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모에 대한 수많은 문의가 쏟아졌다. 기성 작가를 섭외해 작품을 개발하는 것이 아닌, 소재나 주제, 작가 경력에 제한을 두지 않은 열린 공모 방식이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마감일을 3주가량 앞둔 지금도 상당수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작가적 상상력의 한계가 어디인지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이야기들이 접수되고 있다. 마감 이후 행보가 더 기대된다"며 공모전 진행사항을 전했다.

    원종원 뮤지컬평론가는 "조용필의 음악과 반세기를 살아왔다. 우리에게 그의 음악과 열정, 희망과 꿈이 어떤 의미인지 굳이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함께 웃고 울었던 그의 노래들이 뮤지컬로 만들어진다는 것,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대와 흥분을 감추기 힘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드디어 한국을 대표하는 주크박스 뮤지컬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슴이 뛴다. 아바의 '맘마미아'가 뮤지컬로 제작돼 히트했을 때부터 대중음악 관계자들 사이에서 조용필의 뮤지컬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쉽게 시도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좋은 뮤지컬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훌륭한 대본이 있어야 한다. 이번 대본 공모를 통해서 한국을 대표하는 주크박스 뮤지컬의 원석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용필 뮤지컬 대본 공모전은 2월 28일 오후 6시까지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가 진행된다. 마감 이후 뮤지컬 업계는 물론 문화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에 의해 비공개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4개월의 심사 기간을 거쳐 총 3편을 선정하며, 그중 대상에는 1억 원의 상금과 함께 2025년으로 예정된 뮤지컬 작품 개발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2023년은 조용필 데뷔 55주년이 되는 해로 스토리 공모전을 통해 뮤지컬 대본이 탄생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조용필 주크박스 뮤지컬 대본 공모전의 접수 기간, 접수방법, 제출자료 등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YPC와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