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문재인은 김일성주의자…여전히 총살감이라 생각해" 주장전여옥 "김문수, '국민 앞에서 거짓 않겠다' 국감선서 충실히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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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김일성주의자'라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인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진실만을 말하는 사람"이라며 "좌파들의 속내를 내시경하듯 들여다 봤다"고 평가했다.전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제(13일) 김문수는 국감 선서를 충실히 지켰다"며 "'국민 앞에서 절대 거짓을 말하지 않겠다'는? 그래서 김문수는 진실만을 말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전 전 의원은 "김문수는 아마도 좌파들의 속내를 내시경하듯 들여다 본 사람"이라며 "저들은 김문수가 너무 두려운 것이다. 우리는 김문수를 끝까지 지켜야 한다. 김문수는 그럴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전여옥 "김문수는 '진실'만을 말했다… 권태선 MBC이사장 '대성통곡 쇼'"김 위원장은 13일 국회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서 '문 전 대통령을 종북 주사파라고 생각하나'라는 전용기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한다)면 김일성주의자"라고 답했다.또 같은 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2019년 "문재인은 총살감"이라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여전히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 22년형, 이명박 대통령 17년형. 문재인 대통령은 훨씬 더 심하게 형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전 전 의원은 MBC문화방송의 편파·왜곡 보도 논란 관련, 권태선 MBC 이사장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김문수는 이렇게 담담한데 좌파들은 울고 짜고 '성적 수치심'을 들이댄다"고 지적한 전 전 의원은 "MBC방문진 이사장 권태선, 국감에서 'MBC가 편파방송이란 말을 들으니 너무 괴롭다'며 울음보를 터뜨렸다"며 "MBC 편파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안다면 당장 사퇴할 것이지 대성통곡 '쇼'로 뭉개려는 추한 속셈"이라고 비난했다.그러면서 "OOO(언론사명)에서 쓴 칼럼을 읽으면 권태선은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도 안 날 사람인데 국정감사에서 운다고?"라며 "권태선이 엮었다는 이영희 평전, 제목이 '진실에 복무하다'죠. 중국 곳곳에 여전히 남아 있는 모택동 어록, '인민에게 복무하라'가 떠오른 건 자연스럽지 않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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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성적 수치심' 운운"… 민주당 "김문수, 당장 사퇴해야"전현희 권익위원장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전 전 의원은 "권익위원장 전현희는 '왜 일을 질척거리느냐?'는 말에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난리치고, 참 좌파 여자들 뻔히 보인다"라며 "할 말 없으면 울고 짜고 '성적 수치심' 운운한다. 진정한 '눈물 호소인' '성적 수치심 호소인'들"이라고 규탄했다.윤석열 대통령 역시 김 위원장에 대해 "노동 현장을 잘 아는 분"이라고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1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서 김 위원장의 인선 배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위원장은 1970년대 말부터 80년대에 노동 현장에서 뛴 분"이라며 "진영과 무관하게 많은 노동운동가와 네트워크가 있고 노동 현장을 잘 안다고 판단해 인선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민주당을 중심으로는 김 위원장에 대한 비판과 해임 요구가 거센 상황이다.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 사과와 막말의 경계를 넘나들며 국회를 모욕한 김 위원장은 경사노위 위원장 자격이 없다"며 "당장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