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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TV] 北 미사일, 美 항모 머리 위 넘어가…고도 너무 높아 요격 불가!

역대 최장거리 미사일 발사 …일본 상공 넘어 미국 본토 사정권 연합 공격편대, 정밀폭격, 지대지미사일로 강대강 대치 고조돼

입력 2022-10-07 17:22 수정 2022-10-07 20:33

▲ 북, IRBM 발사ⓒ연합뉴스 캡처

북한이 미국 항모전단을 겨냥해 역대 최장거리 미사일을 쏘자, 격분한 미국과 한국이 강력대응에 나섰다.

지난 4일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발사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4500km, 고도는 970km, 속도는 약 마하 17로 탐지됐다. 4500km는 북한이 쏜 미사일의 역대 최장 비행거리다. 평양에서 3500km 떨어진 미국령 괌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다.

장거리 비행 후 북한 미사일은 알래스카에서 3300km 떨어진 태평양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북한 탄도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4500~5000km인 화성-12형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항모전단을 겨냥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인균 국방전문가는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당시, 미사일 비행 경로였던 일본 규슈 북동부에 로널드 레이건함 전단이 있었다"고 밝혔다.

북한의 IRBM이 미국 레이건 항공모함전단 위를 지나갔다는 게 신 전문가의 주장이다. 이어 그는 "항공모함전단을 호위하는 챈슬러스빌 순양함의 미사일은 최대 고도가 500km라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레이건함을 노린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지 못한 사실에 매우 격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미국과 한국은 곧바로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연합 공격편대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을 실시했다.

합참은 이날 훈련을 위해 한국 공군의 F-15K 4대와 미 공군의 F-16전투기 4대를 동원했다. 특히 한국 공군의 F-15K는 가상 표적에 대해 공대지 합동 직격탄(JDAM) 2발을 발사하는 정밀폭격 훈련을 실시했다.

JDAM은 목표물 상공에서 직접 공격하는 GPS유도 폭탄이다. 지난 2001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2003년 이라크 전쟁에서 사용된 무기다. JDAM의 위력은 미 공군 시험에서 증명됐는데, 미 공군은 지난 4월 JDAM 1발로, 대형선박을 두동강 낸 바 있다. 

이후 한미는 심야부터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먼저 한국군의 현무-2C를 사격하고, 에이태금스(ATACMS) 2발, 주한미군의 에이태금스 2발을 순차적으로 발사하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처음으로 발사한 현무-2C 1발이 발사 직후 비정상적으로 비행하다가 인근 기지 내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초 현무-2C 미사일이 동해를 겨냥했지만, 비정상 비행을 하며 서쪽으로 날아가 우리 군 기지의 골프장 페어웨이에 떨어졌다. 탄두가 다행히 폭발하지는 않고, 추진체만 연소돼 군·민간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낙탄한 탄두로부터 불과 700m 거리에 민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즉시 현무 사격을 중단하고 현장 안전 조치를 취했다. 이후 다음날(5일) 새벽 1시 에이태금스 사격을 주한미군과 함께 각각 2발씩 총 4발 발사했다. 참고로 에이태금스 미사일은 최장 사거리 300km, 1발로 축구장 3~4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

합참은 "이번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에서 우린군의 ATACMS 2발, 주한미군의 ATACMS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가상표적을 정밀타격하고, 추가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전력의 대응능력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어떠한 장소에서 도발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원점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SBS뉴스 캡처

그러나 한미 연합훈련만으로 부족한 듯,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이끄는 항모강습단이 5일 동해상에 되돌아왔다. 지난달 30일 한·미·일 해상연합훈련이후 5일 만이다. 

레이건함은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릴만큼 위협적인 군사력·규모를 자랑한다. 레이건함은 FA-18슈퍼호넷 전투기, 조기경보기 등 함재기 80대를 탑재하고 있고, 승조원은 약 5000명에 달한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갖췄다.

이 같은 로널드 레이건함이 동해에 재등장하자, 북한은 크게 반발하며, 6일 다시 한번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은 "북한이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며 "첫번째 단거리 탄도미사일 비행거리는 350km, 두번째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800km로 탐지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계룡대(육군 본부)가 평양에서 사거리 350km 범위에 있다. 또, 현재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전개 구중인 공해수역이 평양에서 거의 800km거리에 있다. 이 때문에 북한이 계룡대와 동해 훈련수역을 사정거리로 두는 탄도미사일 2발을 각각 발사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는 레이건함 재출동에 대한 반발의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이 조선반도 수역에 항공모함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데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이건 항모를 재출동한 미국의 다음 대북군사행동이 어떤 방식으로 전개될지 전세계의 관심이 한반도에 쏠리고 있다.

한편, 북한 공군이 6일 저녁 전투기와 폭격기 등 12대를 한꺼번에 동원해 시위성 편대비행과 공대지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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